목록회계이야기 (111)
회계 밖 세상
최근 금융감독원이 2025년 사업연도 사업보고서에 대한 중점 점검사항을 사전 예고했습니다. 2026년 3월 31일 마감 예정인 이번 사업보고서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내 '자금 부정 통제' 신설, 회계감사인의 네트워크 회계법인 비감사용역 공시, 자기주식 공시 대폭 강화, 중대재해 발생 사실 정기공시 추가 등 대규모 제도 변경이 반영됩니다. 기업들은 부주의로 인한 기재 미흡을 사전에 방지하고 투자자들에게 충실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총 17개 핵심 점검 항목(재무 13개, 비재무 4개)과 함께 변경된 주요 공시 규정들을 Gem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1. 왜 2025년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사항이 중요한가요?사업보고서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경영 성과, 재무 상태, 지배 구조, ..
K-IFRS 자산손상: 연결과 별도재무제표, 무엇이 다를까요?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이후, 기업의 재무제표는 연결과 별도라는 두 가지 시선으로 동시에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산손상(Asset Impairment)'은 이 두 재무제표 간의 복잡한 퍼즐을 풀어야 하는 중요한 회계 이슈인데요. 연결재무제표에서 인식된 종속기업 관련 영업권 손상이 과연 지배기업의 별도재무제표상 종속기업투자주식 손상으로 곧바로 이어져야 할까요? 오늘 이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과 함께 실무적인 쟁점, 그리고 감사 대응 전략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자산손상 회계의 이론적 기초와 이중 보고 체계의 복잡성[자산손상]: 자산의 장부금액이 회수가능액을 초과할 때, 그 차액을 비용(손상차손)으로 인식하는 회계 처리 과정..
2027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가 전면 시행됩니다. 이는 수십 년간 유지되어 온 재무 보고의 근간을 뒤흔드는 '역대급 패치'로 불릴 만큼, 기업의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인 '영업이익'의 정의와 산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본 글에서는 IFRS 18이 가져올 주요 변화들을 심층 분석하고, 국내 상장기업의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해 그 잠재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또한, 투자자와 기업이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도 함께 제언합니다.※ 본 보고서는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IFRS 18, 무엇이 달라지나? 핵심 변경 사항..
오늘은 많은 기업, 특히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게 중요한 자금원이 되는 정부보조금에 대해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정부보조금은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기업의 재무제표에 올바르게 반영하고 투명하게 공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정부보조금의 기본적인 정의부터 회계처리 방법,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상환 의무까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1. 정부보조금, 왜 중요할까요? (목적 및 적용 범위)정부는 다양한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 지원, 벤처기업 육성, 연구·개발 활동 활성화, 사회기반시설 투자 촉진 등이 그 목적이죠. 이러한 정부 지원 중 기업의 재무제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
'기능통화'란 무엇일까요?글로벌 시대, 기업의 활동은 국경을 넘어 다양한 통화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는 단 하나의 기준 통화가 필요하죠. 이처럼 기업이 영업활동을 기록하고 보고하는 데 사용하는 주된 통화를 바로 '기능통화(Functional Currency)'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 기능통화가 무엇이며 어떻게 결정되고, 변경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기업이면 당연히 원화(₩)로 회계 처리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회계기준(IFRS)을 따르는 일부 기업, 특히 해운업이나 무역업처럼 거래의 상당 부분이 달러($)로 이루어지는 곳들은 기능통화를 달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기능통화(Functional Currency)]: 기업의..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다시 사들인다? '자기주식'혹시 '자기주식' 또는 '자사주'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자기주식이란, 회사가 이미 발행했던 자사의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내부자 거래나 채권자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상법에서 이를 엄격히 금지했었죠. 하지만 2011년 상법이 개정되면서, 일정한 요건과 절차를 지킨다면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길이 열렸습니다. 오늘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자기주식 취득에 대해 알기 쉽게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법이 바뀐 이유는 간단합니다. 회사가 자기주식을 보유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어, 남아있는 주식 1주당 가치가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이는 기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