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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밖 세상
IFRS 1115 수익인식 5단계 과정 중 실무적으로 가장 판단이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바로 '2단계: 수행의무 식별'입니다. 고객에게 약속한 재화나 용역이 과연 하나의 수행의무인지, 혹은 여러 개의 수행의무인지에 따라 수익을 인식하는 시점과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행의무 식별의 핵심 기준이 되는 K-IFRS 제1115호 문단 22, 27, 29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수행의무 식별의 3단계 논리 흐름 수행의무를 식별하는 과정은 문단 22에서 시작하여 문단 27을 거쳐 문단 29로 이어지는 논리적인 흐름을 따릅니다. 각 문단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 시작점 - 문단 22 (수행의무 식별의 기본 원칙) ..

새로운 수익인식 기준인 K-IFRS 1115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은 많은 회계 실무자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 원칙인 '5단계 수익인식 과정'을 이해하면 명확한 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이 5단계 과정을 중심으로 각 단계별 핵심 요건과 실무 적용 시 주의사항을 상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1. K-IFRS 1115의 수익(Income)이란?먼저 가장 기본적인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K-IFRS 1115에서 말하는 수익이란 무엇일까요?[수익의 정의]: 자산의 유입 또는 부채의 감소에 따라 자본이 증가하는 효과를 말합니다. 단, 주주 등 지분 참여자와의 거래(예: 유상증자)로 인한 자본 증가는 제외합니다. 이는 IFRS 개념체계의 정의와 동일합니..

기업이 미래에 부담할 수 있는 불확실한 의무, 충당부채와 우발부채. 이 둘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재무제표 인식 여부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K-IFRS 제1037호에 근거하여 두 계정의 정의부터 인식 조건, 측정 방법까지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1. 충당부채 vs 우발부채: 기본 개념📖 개념 정의충당부채 (Provisions): 과거 사건으로 발생했으며, 지출 시기 또는 금액이 불확실하지만 재무상태표에 부채로 인식하는 현재의무입니다. (예: 제품보증, 하자보수 충당부채)우발부채 (Contingent Liabilities): 부채의 인식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재무상태표에 부채로 인식하지 않고 주석으로 공시하는 잠재적 의무입니다.2. 충당부채의 3가지 인식 조건🏢 충당부채 인식 절..
회계를 공부하거나 실무를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은 마주치게 되는 이연법인세.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처음 배울 때 "도대체 이게 뭐지?" 하면서 머리를 쥐어뜯었던 기억이 납니다.그런데 막상 이해하고 나면 "아, 이런 거였구나!" 하게 되죠. 오늘은 여러분이 그 깨달음의 순간을 맞을 수 있도록 이연법인세에 대해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이연법인세자산, 언제 인식할 수 있을까?이연법인세자산을 인식하는 조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요.주로 두 가지 경우에 이연법인세자산을 인식합니다첫 번째는 차감할 일시적 차이입니다. 이게 뭐냐면, 미래에 세무 조정을 할 때 마이너스 세무 조정을 함으로써 미래의 세금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 회계상으로는 대손충당..

안녕하세요, 재무와 회계에 관심 있는 여러분! 오늘은 기업 회계에서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수익 인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특히 K-IFRS 1115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 기준서는 많은 기업들이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제인데요, 이 복잡한 기준서를 쉽게 풀어보려 합니다.저도 처음 이 기준서를 공부할 때 머리가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차근차근 접근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수익, 왜 이렇게 중요할까요?기업 재무제표에서 가장 먼저 보는 숫자가 무엇일까요? 바로 '매출액' 또는 '수익'이죠. 수익은 기업 활동의 가장 핵심적인 성과지표로, 주주와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숫자입니다. 그만큼 수익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측정하는 것은 기업 평가의 근간이 됩니다.K-..
안녕하세요, 오늘은 IFRS(국제회계기준)에서 다루는 '차입원가 자본화'에 대한 기본 개념과 관련 논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입원가 자본화란 무엇인가?기업이 건물이나 생산 설비 같은 자산을 취득할 때, 종종 그 자금을 차입(대출)을 통해 조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에 지불하는 이자가 발생하는데, 이 차입원가(borrowing costs)를 회계처리할 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비용 처리: 발생한 이자를 해당 기간의 비용으로 인식자본화: 발생한 이자를 자산의 취득원가에 포함예를 들어 회사가 10억원을 차입하여 건물을 짓고, 건설 기간 동안 1억원의 이자가 발생했다고 가정해봅시다.비용 처리할 경우: 건물의 취득원가는 10억원, 1억원은 당기 이자비용으로 처리자본화할 경우: 건물의 취득원가는 1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