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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밖 세상
금융 시장에서 전환사채(CB)나 전환우선주(RCPS, CPS) 같은 복합금융상품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리픽싱(Refixing)' 조항입니다. 리픽싱은 투자자를 보호하거나 발행기업과 투자자 사이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설계된 메커니즘인데, 오늘은 이러한 리픽싱 조항이 금융상품 가치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리픽싱 조항의 종류와 특징리픽싱 조항은 크게 시가조정 리픽싱과 IPO 리픽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시가조정 리픽싱시가조정 리픽싱은 주가 변동에 따라 전환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과거에는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만 전환가격을 낮추는 '하향조정 리픽싱'만 존재했습니다. 이는 투자자에게 매우 유리한 조항으로, 주가가 떨어져도 전환 시 더 많은 주식을 받을..
기업 그룹의 재무상태를 투명하게 보여주기 위한 연결재무제표는 종종 복잡한 거래들을 처리해야 합니다. 특히 종속기업의 자본 변동, 그중에서도 유상증자와 유상감자는 연결재무제표 작성 시 상당한 도전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속기업이 유상증자 또는 유상감자를 할 때 연결재무제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실무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종속기업 유상증자의 회계처리종속기업이 유상증자를 하면 지배기업과 비지배주주 간의 지분율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는 크게 균등증자와 불균등증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균등증자와 불균등증자균등증자: 모든 주주가 자신의 지분율에 비례하여 증자에 참여하는 경우로, 증자 전후 지분율에 변동이 없습니다.불균등증자: 증자 참여 비율이 기존 지분율과 다른 경우로, 증자 후 지분율이..
기업 그룹의 재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연결재무제표의 작성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기업의 인수, 합병, 지분 매각과 같은 거래가 빈번한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은 연결재무제표 작성 시 자주 마주치게 되는 복잡한 지배력 상실 케이스들을 살펴보겠습니다.1. 일부 지분 매각 후 지배력 상실지배기업이 종속기업 지분을 전부 매각하는 대신 일부만 매각하여 지배력을 상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80% 지분을 보유했던 기업이 그중 60%를 매각하고 20%는 계속 보유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회계처리 핵심지배력 상실 시 처리 절차: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재무제표를 일단 합산하여 연결재무제표 작성종속기업의 모든 자산, 부채 제거영업권 제거 (있는 경우)비지배지분 제거..
기업 세계에서 자회사에 대한 지분 변동은 일상적인 일입니다. 기업은 전략적 목적으로 자회사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기도 하고, 때로는 매각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거래가 연결재무제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보고기간 중 지배력 취득과 종속기업 투자 매각에 초점을 맞춰 알아보겠습니다.1. 보고기간 중 지배력 취득: 언제부터 연결해야 할까?기존 교과서적인 예시에서는 항상 보고기간 초(1월 1일)에 지배력을 취득하는 것으로 가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업들이 연중 언제든지 지배력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연결재무제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핵심 원칙: 지배력 취득 시점부터 연결연결재무제표에는 지배력을 보유한 기간 동안의 종속기업 성과만 포함합니다.예를 들어, A회..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가장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지배기업의 지분율이 변동하는 경우입니다. 기업이 다른 기업의 지분을 한 번에 취득하는 경우는 드물죠. 대부분 여러 차례에 걸쳐 지분을 취득하거나, 지배력을 획득한 후에도 추가로 지분을 매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지배기업 지분율 변동에 따른 회계처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 단계적 취득: 조금씩 사다가 드디어 지배력을 획득한 경우단계적 취득이란 여러 차례에 걸쳐 피투자자의 지분을 조금씩 취득하다가 결국 지배력을 획득하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이 B기업의 지분을 처음에 10%, 그 후 50%를 추가로 취득하여 총 60%의 지배지분을 갖게 된 경우입니다.이전 지분의 분류지배력을 취득하기 전까지는 피투자..
기업이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중요한 지분을 취득할 때, 인수가격이 피인수 회사의 장부상 순자산 가치보다 높은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때 그 차이를 어떻게 회계처리 해야 할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적용하는 것이 바로 '매수가격배분(Purchase Price Allocation, PPA)'입니다.1. PPA란 무엇인가?PPA는 기업 인수 시 지불한 대가를 피인수 회사의 각 자산과 부채에 배분하는 과정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얼마를 주고 회사를 샀는지, 그리고 그 금액이 실제로 어떤 자산과 부채에 배분되는지를 결정하는 과정입니다.예를 들어, A회사가 B회사의 지분 30%를 80억 원에 취득했는데, B회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의 30%가 20억 원이라면, 차이인 60억 원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이 차이를 전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