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게 vs 할께
5분 만에 끝내는 맞춤법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업무 메일을 쓸 때, '내가 먼저 할게'라고 써야 할지 '내가 먼저 할께'라고 써야 할지 헷갈렸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발음은 [할께]로 나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어떤 게 맞는지 아리송합니다.
오늘 이 포스팅으로 5분 만에 이 지긋지긋한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내가 할게'가 정답입니다!
결론부터 확인: '-ㄹ게'가 정답!
맞는 표현 (O)
내가 할게
자신의 의지나 약속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틀린 표현 (X)
내가 할께
'-ㄹ께'는 한글 맞춤법에 없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왜 '-ㄹ게'가 맞을까요? (어려우면 통과!)
가장 큰 이유는 한글 맞춤법 규정 때문입니다.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ㄹ게는 어떤 행동을 하겠다는 약속이나 의지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이러한 의미를 가진 어미는 -ㄹ게로 정해져 있으며, 된소리(ㄲ, ㄸ, ㅃ, ㅆ, ㅉ)를 사용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발음이 [할께]처럼 된소리로 나는 이유는 표준 발음법상의 '된소리되기' 현상 때문이지만, 표기할 때는 원칙에 따라 예사소리인 'ㄱ'을 사용해야 합니다. 즉, '소리나는 대로 적는 것'이 아니라 '문법에 맞게 적는 것'이 원칙인 셈이죠.
비슷한 예로 -ㄹ걸, -ㄹ수록, -ㄹ지 등도 모두 된소리로 적지 않습니다.
이제 헷갈리지 마세요! 다양한 예시
다양한 예시를 통해 '-ㄹ게' 사용법을 완전히 익혀보세요.
- 먼저 갈게. (갈께 X)
- 이따가 다시 전화할게. (할께 X)
- 그 문제는 내가 처리할게. (할께 X)
- 내일은 꼭 일찍 일어날게. (날께 X)
- 지금 바로 도서관으로 갈게. (갈께 X)
- 걱정 마, 내가 옆에 있어 줄게. (줄께 X)
✨ 핵심 요약: 이것만 기억하세요! ✨
나의 의지나 상대방과의 약속을 말할 땐,
고민할 필요 없이 무조건 -ㄹ게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