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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발자 CPA가 AI와 함께 감사 도구를 만든 이야기) 2편: 저널엔트리테스트란 무엇인가

지파지파 2026. 2.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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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저널엔트리테스트란 무엇인가

저널엔트리테스트(Journal Entry Test), 감사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절차

 

저널엔트리테스트는 외부감사에서 부정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수행하는 핵심 감사절차다.

왜 하는가?

경영진의 부정은 대부분 분개를 통해 이루어진다. 매출을 부풀리거나, 비용을 숨기거나, 결산 시점에 조정 분개를 넣는 방식이다. ISA 240(한국 감사기준서 240)은 감사인에게 "분개장 전체에 대한 테스트"를 명시적으로 요구한다.

무엇을 하는가?

핵심은 세 단계다.

첫째, 분개장의 완전성을 확보한다.
회사로부터 당기 전체 분개장을 받고, 이 분개장의 합계가 시산표 및 재무제표와 일치하는지 검증한다. 일치하지 않으면 누락된 분개가 있다는 뜻이므로 추가 요청이 필요하다.

둘째, 기초잔액을 통합한다.
분개장에는 당기 거래만 있으므로, 전기말 재무상태표 잔액을 기초잔액으로 추가한다. 이때 B/S(재무상태표) 계정만 기초잔액이 있고, P/L(손익계산서) 계정은 0에서 시작한다. 자산은 (+), 부채·자본은 (-)로 표시하며, 기초잔액의 합계는 반드시 0이어야 한다.

셋째, 이상 항목을 선별하고 테스트한다.
부정위험 지표에 해당하는 분개를 추출한다:

  • 야간/주말 입력 건
  • 결산일 전후 입력 건
  • 라운드 넘버(딱 떨어지는 큰 금액)
  • 적요가 없는 건
  • 기표자와 승인자가 동일한 건
  • 비정상적 계정 조합 (예: 매출/기타수익, 현금/자본)
  • 통계적 이상치 (월 평균 대비 비정상적 금액)

선별된 항목에 대해 증빙 확인, 사업상 근거, 승인 여부 등을 검토한다.

실무에서의 가공 과정

회사에서 받은 분개장 원본에 세 개의 필드를 추가한다:

파생필드 산출 방법
차대구분 차변금액 > 0이면 "차변", 대변금액 > 0이면 "대변", 기초잔액이면 "전기이월"
증감 차변금액 - 대변금액 (전기이월은 자산 +, 부채·자본 -)
회계일에서 월 추출 (1~12), 전기이월은 0

이렇게 가공된 데이터로 계정별 증감표(기초/증가/감소/기말)와 월별 증감표를 만들 수 있다.

검증 포인트

  • 전기이월 증감 합계 = 0 (차변잔액 합 = 대변잔액 합)
  • 당기 분개: 차변 총합 = 대변 총합
  • 증감 총합 = 0
  • 월별 증감 합계 = 0
  • 기말잔액 = 기초잔액 + 당기 증감

이 모든 것이 맞아야 데이터의 완전성이 확보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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