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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밖 세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금융 거래에서 꼭 알아야 할 개념인 'Day Count Convention(일수 계산 관습)'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투자나 금융 업무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마주치게 되는 이 개념, 왜 중요하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함께 살펴볼게요.Day Count Convention이란?Day Count Convention은 금융 상품의 이자 계산에서 두 날짜 사이의 경과 기간을 어떻게 측정할지 정하는 규칙입니다. 단순히 달력상 날짜 차이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 시장에서 합의된 특정 방식으로 시간을 계산합니다.이게 왜 중요할까요? 같은 기간이라도 계산 방식에 따라 이자 금액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에 연 5%의 이자율을 적용하더라도 날짜 계산 방식에 따라 실제 지..
금융 분야에서 자산 가치 평가의 기초가 되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이자율'입니다. 특히 현물이자율과 선도이자율은 채권 평가나 파생상품 분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가지 개념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현물이자율의 개념현물이자율은 만기까지 중간 이자지급이 없는 순수할인채권의 만기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달리 표현하면, 현재부터 특정 미래 시점까지의 연평균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제로쿠폰 이자율(Zero-Coupon Rate)이라고도 합니다.현물이자율의 핵심 특징은 기간별로 다른 이자율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1년 만기 현물이자율(₀R₁)2년 만기 현물이자율(₀R₂)3년 만기 현물이자율(₀R₃)이처럼 각 시점마다 고유한 현물이자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N개의 서로 다른 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채권 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채권 투자의 핵심 지표인 만기수익률(YTM: Yield to Maturity)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활용한 실질적인 투자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만기수익률, 왜 중요할까요?채권 투자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만기수익률'입니다. 이는 단순히 표면금리와는 다른 개념으로,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예상되는 연평균 수익률을 의미합니다.여러분이 100만원짜리 채권을 98만원에 구매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채권이 매년 3%의 이자를 지급하고 5년 후 만기가 된다면, 실제 수익률은 표면금리인 3%보다 높아집니다. 왜냐하면 할인된 가격에 구매했기 때문이죠. 이처럼 채권의 현재 가격, 이자 지급, 만기..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에 비해 채권 투자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채권의 가격과 금리 사이의 독특한 관계 때문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려간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왜 그런지 정확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죠. 이 글에서는 채권의 기본 개념부터 금리와 가격의 반비례 관계, 그리고 할인율 개념까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드리겠습니다.1. 채권의 기본 개념: 픽스드 인컴(고정 수익형 상품)이란?채권이란 무엇인가?채권은 정부나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빚 증서'입니다. 투자자가 채권을 구매하면, 발행자는 정해진 기간 동안 정해진 이자(쿠폰)를 지급하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합니다.채권은 영어로 'Fixed Income'(픽스드 인컴) 또..

버핏의 충격적인 유언인덱스 펀드와 ETF 이해하기버핏이 인덱스 펀드를 추천한 이유대표적인 S&P 500 ETF 분석한국 투자자를 위한 인덱스 ETF버핏식 포트폴리오 구성법 1. 버핏의 놀라운 투자 조언"내 사후에 아내의 유산을 위해, 자금의 10%는 단기 국채에, 90%는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2013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밝힌 조언입니다. 개별 주식 선택의 대가로 알려진 그가 왜 가장 단순한 투자 방법을 자신의 가족들에게 추천했을까요?버핏은 주주들에게 이렇게 설명했습니다:"내 아내를 위한 신탁에 관한 조항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현금을 받으면 10%는 단기 국채에, 90%는 저비용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이 간단한..

TRS란 무엇인가요?TRS(Total Return Swap, 총수익스왑)는 쉽게 말해, 주식의 경제적 이익은 누리면서도 형식적인 소유권은 넘길 수 있는 계약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굉장히 많이 활용하고 있는 금융계약으로, 지배력 판단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예를 들어 A기업의 대주주가 보유 지분을 증권사에 넘기고 돈을 받아옵니다. 이 과정에서 주식을 판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결권은 그대로 유지하고 시세차익이나 배당도 대주주가 챙깁니다. 즉, 지분은 팔았는데 영향력은 그대로인 셈이죠.TRS의 기본 구조TRS 계약의 기본 구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지분 이전: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증권사에 매각합니다. 이때 대주주는 현금을 받게 되어 유동성을 확보합니다.의결권: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