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주식 vs 무액면주식, 우리 회사에 가장 유리한 선택은?

회사를 설립하거나 투자를 유치할 때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라는 용어를 반드시 마주하게 됩니다. 둘은 어떤 차이가 있고, 우리 회사에는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할까요? 회사의 자본금 구조를 결정하는 중요한 첫걸음,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의 핵심 개념부터 발행, 전환 방법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의 기본 개념

주식은 회사의 자본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입니다. 이 주식을 어떤 형태로 발행할지 결정하는 것이 바로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의 선택 문제입니다. 두 방식은 자본금을 계산하고 표시하는 방법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액면주식(Par Value Stock)]: 1주당 정해진 금액(액면가)이 정관과 주권에 명시된 주식입니다. 1주의 금액은 상법상 100원 이상으로 균일해야 하며, ‘발행주식 수 × 1주당 액면금액’이 곧 회사의 자본금이 됩니다.

[무액면주식(No-Par Value Stock)]: 정해진 액면가 없이 발행되는 주식으로, 주권에는 주식의 수만 표시됩니다. 발행 시점의 발행가액 중 1/2 이상을 이사회 등에서 결의하여 자본금으로 정하고, 나머지는 자본준비금으로 적립합니다.

2. 주식 발행과 자본금 산출 방법

두 주식은 발행 방식과 자본금을 계산하는 방법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회사는 두 가지 방식을 혼용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 중요: 한 회사에서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을 동시에 발행하는 것은 상법상 금지되어 있습니다(상법 제329조 제1항 단서). 회사는 정관 규정에 따라 둘 중 하나의 방식만 선택해야 합니다.

✅ 예시/계산: 자본금 계산 방식 비교

– 액면주식: 만약 1주당 액면가 500원인 주식 10,000주를 발행했다면, 자본금은 500원 × 10,000주 = 5,000,000원이 됩니다. 만약 주식을 700원에 발행했다면, 액면가를 초과한 200원 × 10,000주 = 2,000,000원은 자본준비금으로 적립됩니다.

– 무액면주식: 만약 주식 10,000주를 1주당 5,000원에 발행하고, 이사회에서 발행가액의 60%를 자본금으로 계상하기로 결정했다면, 자본금은 (5,000원 × 10,000주) × 60% = 30,000,000원이 됩니다. 나머지 20,000,000원은 자본준비금입니다.

3.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의 상호 전환

회사는 정관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이미 발행한 액면주식을 무액면주식으로, 또는 무액면주식을 액면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자본 전략 변경 등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주식 종류를 전환하더라도 회사의 자본금 총액은 변경할 수 없습니다(상법 제451조 제3항). 주식의 형태만 바뀔 뿐, 자본금의 실질적인 가치는 그대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전환 절차

Step 1: 정관 변경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정관을 변경하여 액면주식 발행 규정을 무액면주식으로 (또는 그 반대로) 수정해야 합니다. 이는 발행된 모든 주식에 일괄 적용됩니다.
Step 2: 주식 수 변경 (선택사항)
필요하다면 정관 변경과 함께 발행주식 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 액면주식 1,000주를 무액면주식 1,500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Step 3: 주권 제출 공고 및 통지
회사는 1개월 이상의 기간을 정해 주식 전환 사실과 해당 기간 내에 구주권을 회사에 제출할 것을 공고해야 합니다. 또한, 주주명부상 주주와 질권자에게는 개별적으로 통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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