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업계에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2027년부터 시행될 K-IFRS 제1118호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 기준서 때문인데요. 지난 2025년 4월 15일, 한국회계기준원 주최로 열린 제정 공개초안 세미나에서는 이 새로운 기준서의 주요 내용과 핵심 쟁점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습니다.
단순한 회계 처리 변경을 넘어 기업의 성과 측정 방식과 소통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K-IFRS 제1118호! 이번 개정이 왜 중요하고, 실무자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며, 현장에서 어떤 뜨거운 논쟁들이 오갔는지 알기 쉽게 총정리해 드립니다.
K-IFRS 제1118호, 대체 무엇이길래?
K-IFRS 제1118호는 2024년 4월 9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확정 발표한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를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입니다. 기존의 IAS 1 ‘재무제표 표시’ 기준서를 대체하며, 특히 손익계산서의 정보 가치와 기업 간 비교 가능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왜 새로운 기준서가 필요했을까요?
- 손익계산서 비교의 어려움: 기업마다 손익계산서 양식과 내용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웠습니다.
- 경영진 성과측정치(MPM) 투명성 부족: 경영진이 자체적으로 정의한 성과 지표(MPM)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습니다.
- 정보 통합 및 세분화 요구 증대: 투자자들이 더 유용하고 상세한 정보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핵심 변화 3가지!
- 손익계산서 중간 합계 추가: ‘영업손익’을 포함한 표준화된 중간 합계 공시가 의무화됩니다.
- 경영진 정의 성과측정치(MPM) 공시 강화: MPM의 산출 근거와 IFRS 기준 측정치와의 차이를 상세히 설명해야 합니다.
- 정보의 통합과 세분화 원칙 명확화: 유사한 항목은 통합하고, 다른 특성의 항목은 세분화하여 표시해야 합니다.
IASB는 2008년 토론서를 시작으로 무려 16년간의 논의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 기준서를 완성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파급력이 큰 변화임을 알 수 있죠.
2027년,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영업손익 개념의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영업손익, 이렇게 바뀐다! (현행 vs 신규)
새로운 기준서에서 영업손익은 투자나 재무 활동 범주에 속하지 않는 ‘잔여(Residual)’ 개념으로 측정됩니다.
- 현행 K-IFRS: 매출액 – 매출원가 – 판매비와관리비 = 영업이익
- 신규 K-IFRS 제1118호: 투자·재무 범주가 아닌 모든 수익과 비용 = 영업손익
구체적인 항목별 변화 예시:
| 항목 | 현행 K-IFRS 분류 | 신규 K-IFRS 제1118호 분류 |
| 무형자산 손상차손 | 영업외손실 | 영업범주 |
| 유형자산 처분이익 | 영업외수익 | 영업범주 |
| 지분법손익 | 영업외손익 (또는 영업손익) | 투자범주 |
| 유형자산 관련 외화환산손익 | 경우에 따라 다름 | 영업범주 |
| 차입금 이자비용 | 판관비 또는 영업외비용 | 재무범주 |
| 퇴직급여/충당부채 이자비용 | 판관비 (일부) | 재무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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